2025년 현재, D램 시장은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서버 수요 증가로 다시 한 번 호황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며, 특히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DDR5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두 기업의 기술력, 생산능력, 시장 점유율 및 전략을 비교 분석합니다.
1.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2025년 상반기 기준)
기업 | 시장 점유율 | 주요 제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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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 29% | DDR5, HBM3E, LPDDR5 |
마이크론 | 24% | DDR5, HBM3, GDDR6 |
SK하이닉스는 고성능 HBM 분야에서 HBM3E 세계 최초 양산을 통해 기술 우위를 선점했으며, 마이크론은 AI 서버용 고속 DDR5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 기술 개발 및 제품 전략
- SK하이닉스: 2024년 HBM3E 양산, NVIDIA H100·B100 공급
- 마이크론: 2025년 상반기 HBM3 양산, Amazon·AMD와 공급 계약 확대
SK하이닉스는 HBM3E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TSMC, NVIDIA 등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북미 고객 중심의 유통망과 높은 수율의 DDR5 제품으로 서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3. 생산 능력 및 투자 전략
항목 | SK하이닉스 | 마이크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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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생산 거점 | 이천, 청주, 우시(중국), 미국 | 미국, 대만, 일본 |
2025년 투자계획 | 약 23조 원 (HBM·DDR5 집중) | 약 18조 원 (미국 Fab 신설 포함) |
HBM 생산 비중 | 전체 메모리 매출의 약 35% | 전체 메모리 매출의 약 20% |
4. 수익성 및 주요 고객사
- SK하이닉스: NVIDIA, AMD, Google, MS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 강화
- 마이크론: Amazon, Meta, IBM 등 북미 CSP 고객 중심의 공급망 확대
두 기업 모두 AI 서버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의 직접 수혜를 받고 있으며, HBM 공급 계약이 곧 수익성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5. 향후 전망 및 차별화 전략
- SK하이닉스: HBM3E 양산 및 후속 HBM4 조기 개발 착수
- 마이크론: DDR5 수율 경쟁력 바탕으로 가격 경쟁 유지
특히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전문 기업'으로 브랜드 전략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미국 내 공급 안정성과 기술 내재화를 통해 정책적 수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결론
2025년 현재,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메모리(HBM)에서 기술 선도를, 마이크론은 북미 고객 기반과 수율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수익성과 점유율은 DDR5 단가, AI 서버 수요, 공급망 안정성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크며, 두 기업의 기술·투자 전략 차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